2026년 7월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민·관·군·경·소방 합동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훈련이 진행되었다. 훈련은 벡스코 내에 미상의 폭발물과 백색 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주민신고 △합동 작전 △대공혐의점 판단 △적 추적 △부상자 이송 등 실제 재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시뮬레이션했다.
이날 훈련은 반복 훈련이 아닌 실제 작전 수준의 훈련으로, 주민 대피부터 특수팀 투입, 생화학 위험 물질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한 대형 다중이용시설의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 실전 훈련의 일환이다.
본문에서는 훈련의 구체적 경위와 참여 기관, 투입된 특수팀, 훈련 시나리오 세부 내용, 그리고 실제 적용 시 놓치기 쉬운 점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으로서 대피 절차, 주민 신고 방법, 훈련과 실제 테러 상황의 차이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 훈련 개요 및 진행 시나리오
2026년 7월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훈련이 진행되었다. 이 훈련은 벡스코 내부에서 미상의 폭발물과 백색 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주민신고, 군·경·소방 합동 작전, 대공혐의점 판단, 적 추적 및 대피 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실제 테러 상황과 동일한 반응 요구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이론적 대응이 아닌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향했다. 특히 ‘백색 가루’는 생화학 테러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화학적 위험 탐지, 무방비 상태 주민 보호, 대피 후 측정소 운영 등 구체적 절차가 포함되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중 대표적 대규모 공간인 벡스코를 선택한 만큼, 방문객 대규모 이동 상황에서 대피 체계의 실용성과 관계 기관 간 협업의 속도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시간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 만큼, 각 단계별 반응 소요 시간도 훈련 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었다.
2. 특수팀 및 합동 작전 구성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훈련, 부상자 이송
훈련에는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이 처음으로 투입되었다. CRST는 생화학 테러 및 대공 혐의점에 대한 전문적인 조치를 담당했고, EHCT는 폭발물 탐지, 격리, 제거 및 주변 구역 정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날 훈련은 군·경·소방의 3대 기관을 넘어, 일반 시민까지 포함한 ‘민’의 역할을 공식화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민신고 단계부터 훈련에 참여해 실제 신고 시스템을 동작시켰으며, 이는 훈련 이전부터 기관 간 절차 차이로 인한 혼선을 줄이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성격도 담고 있다.
CRST와 EHCT의 투입은 테러 대응 전문성 확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군경이 개별적으로 대응했지만, 최근 생화학 테러나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팀의 통합 운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EHCT는 폭발물 처리 후 잔류 물질의 확산을 차단하는 후속 조치까지 수행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리스크 관리 절차를 검증했다.
3. 부상자 대응 및 이송 체계
테러로 인한 부상자 이송이 실제 훈련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시연되었다. 이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대규모 인원이 부상당할 경우, 구조·의료·이송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부상자 이송 시나리오는 △현장 응급처치 △구급차 투입 △환자 분류(Triage) △병원 인계까지의 전체 체인을 포함해, 현장에서 병원까지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공식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청과 보건당국, 군의료기구 간의 통신 체계와 자원 공유 방식이 실제 운영 수준에서 검증되었다.
실제 다중이용시설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면, 부상자 수가 급증할 경우 응급의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훈련에서는 ‘이동형 응급처치소’ 운영과 ‘군 의무대 투입’을 함께 연계해, 현장 내 응급처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는 앞으로 훈련의 방향성과 연계된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4. 다중이용시설 대피 수칙 및 주의 사항
벡스코 훈련에서는 대규모 인파 대상 대피 절차가 핵심 과제로 등장했다. 훈련에서는 관계자와 훈련 인원이 대표 인원을 구성해 실제 대피로를 사용해 이동 속도, 방향성, 혼잡도 등을 측정해, 구조 요청 시간과 대피 완료 시간을 일정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피 과정에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본 항목은 ‘복합 경로 사용’이었다. 예를 들어, 한 층에서 동시에 출입구와 대피로를 이용하는 경우, 대피 경로의 혼잡도가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 중간에 경로 재지정 명령을 내리는 시뮬레이션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실수는 대피 시 정보 전달의 비효율성이었다. 실제로 다중이용시설에서 긴급 알림은 스피커와 안내판을 중심으로 제공되지만, 소음과 인파로 인해 정확한 방향이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향후 훈련에서는 무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기반의 위치 기반 경고 시스템과 실시간 대피 안내 개선 방안이 추가 검토될 전망이다.
5. 훈련 결과 및 향후 계획
2026년 7월 6일 훈련은 전체 대피 시간을 목표 대비 15분 내외로 단축하는 등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생화학 위험 가스 확산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감지 시간이 지연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향후에는 다중이용시설별로 맞춤형 훈련 시나리오를 제정하고, CRST나 EHCT의 정기 점검 및 재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하 시설, 고층 건물, 실내 경기장 등 구조 복잡 지역에 대한 특수 훈련 방식도 병행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실제 훈련’의 개념을 실전 수준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이론 중심이나 단순 대피 훈련이 많았지만, 이제는 위험물질 탐지부터 폭발물 제거, 부상자 이송, 대공 혐의점 탐색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 있다. 이는 국가 차원의 테러 대응 체계가 본격적으로 ‘실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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