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크리스마스트리 문화는 독일에서 유래
2. 사실 크리스마스트리 고향은 한국
3. 현재 구상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4. 마무리
1. 별다꾸 문화에서 시작한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에 트리가 없으면 상상을 할 수가 없죠, 크리스마스의 정체성이라고 할만하죠 그런데 과연 언제부터 트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을까요? 그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합니다. 먼저 독일 종교 개혁자 마틴루터가 처음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별빛에 비친 상록수에 영감을 받았다는 겁니다. 나무에 별빛을 달순 없으니 대신 양초를 매달아 꾸몄다고 합니다. 또 끝이 뾰족한 상록수가 마치 하늘에 있는 예수를 가리키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곳에는 별 장식을 달았고요. 이 밖에도 고대 로마인들이 크리스마스가 있는 동짓날 집에 푸른 상록수 가지를 장식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크리스마스 설렘을 나꾸 즉 나무 꾸미기로 표현하고 싶었던 거 같지 않나요?
2. 크리스마스 트리는 무슨 나무일까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크리스마스트리가 대부분인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실제나무를 벌목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혹시 크리스마스트리가 무슨나무인지 알고계신가요? 소나뭇과의 전나무 가문비나무, 구상나무가 주로 쓰이는데요 특히나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나무는 가상나무입니다. 완벽한 삼각형에 잎이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다칠일도 없거든요 그런데 이 구상나무 미국에서는 Korean fir 이라고 부르는 대요 눈치 채셨나요? 맞습니다. 구상나무의 원산지는 바로 한국 한라산 지리산등과 같이 남부 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라고 합니다. 한국의 고유종인 구상나무가 해외로 나가게 된것은 1970년 당시 제주도에 살던 프랑스인 선교사 포리와 타케가 구상나무를 발견해 영국의 식물학자 어니스트 윌슨에게 보냈다고합니다. 이후 1920년 윌슨이 할계에 구상나무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고요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오늘날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것이라고 합니다.
3. 구상나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사실 구상나무는 세계 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나무 입니다. 무려 신생대부터 살아온 구상나무 숲이 최근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거든요, 겨울철 기온이 상승해 봄에 눈이 다 녹아버렸고 구상나무의 수분량이 크게 줄면서 성장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 실제로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한라산 구상나무 1만 2957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구상나무 분포 면적도 2017년 638ha 에서 2021년 606ha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에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구상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을 높이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4. 마무리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정작 고향에서 사라지고 있다니 너무 안타깝지 않나요? 부디 모두가 플라스틱 크리스마스트리만 보는 세상만큼은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