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지난해 12월 외식 배달비가 1년 전보다 4.3% 상승
2. 외식 배달비는 2천-3천원대가 78.2% 가장 많음.
3. 주요 배달앱 3사 결제액 추정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
4. 마무리
1. 내 단골가게 배달비 비싼 편일까요?
평소에 배달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시나요? 요새 배달비도 오른 것 같고 배달시키는 게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느낌적 느낌이 아니라 실제라는 것, 지난해 12월 외식 배달비가 1년 전보다 4.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외식배달비지수는 104.3으로 11월 상승률인 3.9%보다 0.4% p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6% 비수도권이 3.9% 올랐습니다. 외식배달지수는 통계청이 처음으로 배달비를 조사한 실험 통계인데요 배달음식 이용이 늘고 배달료가 상승한 점을 고려해 2022년부터 배달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그럼 배달비는 보통 얼마 정도일까요? 1건당 무료부터 최대 7천 원까지 분포했습니다. 2천 원~3천 원이 가장 많은 32.1%를 차지했습니다. 또 5천 원대부터는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는데요 5천 원대는 1.1% 6천 원 이상은 0.3%로 나타났습니다. 배달비 고민 속에 가장 많이 시켜 먹는 음식은 역시 한식이었습니다. 그 뒤는 치킨, 피자, 햄버거, 자장면, 생선초밥이었습니다.
2. 비싼 배달비에 주문할까 말까 고민
지난해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배달 서비스 설문에 따르면 주 평균 배달비중이 30.1%로 전년보다 9% 넘게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3명이 배달 이용을 줄였다고 답했는데요 대부분 83.9%가 비싼 배달비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해 12월 주요 배달앱 3사(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의 결제액 추정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와 이츠앱,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주요 배달앱 3사의 결제추정금액을 분석한 결과 12월 기준 1조 5800억 원으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배달앱 3사 결제 추정금액은 9월 1조 원대로 떨어진 후 최근 세 달 연속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배달료를 더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배달앱: 배달비 내가 낮출게(내가 더~!)
배달 서비스 이용을 늘리려는 배달앱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 중인데요 배달의민족은 기존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 1 플러스를 준비 중입니다. 금액, 거리 등에 따라 배달비가 자동 설정 되기 때문에 합리적 수준의 배달비를 기대 중이라고 요기요는 무료배달 구독서비스인 요기패스 X 구독비를 반값으로 인하했습니다. 구독자가 약 4배 급증하고 주문수도 약 30% 늘어났다고 합니다. 쿠팡이츠도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배달비의 10%를 할인 중인데 사용자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고물가 등쌀도 버거운데 비싸다 비싸다 하니 정말 비싸진 배달비가 밉고 가슴이 메어지는 거 갔습니다.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배달! 배달비 부담은 줄이고 배달앱은 주문이 늘어나는 서로 윈윈 가능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