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준 위원들 조기 금리 인하론 경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금융시장이 내년 조기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정책 정상화에 대해 “다소 앞서나갔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언제 금리를 내릴지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시의적절하게 2%로 되돌아가도록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랫동안 제약적으로 묶어둘 지에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연준위원들의 점도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혼란스럽다며, 연준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 홍해발 물류대란 우려
세계적 석유 및 가스 기업인 BP는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이 잇따르자 홍해를 지나는 모든 선박 운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물론 유럽의 주요 천연가스 가격이 12%가량 급등했습니다. 홍해를 피할 경우 선박들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를 돌아 먼 길을 우회해야 합니다. 그 결과 항해에 수천 마일이 추가되고, 화물 운송이 지연되며, 연료비가 가중되었습니다. 선박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3. 골드만, S&P 500 내년 말 목표 5,100선으로 상향
연말 증시 상승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골드만삭스가 S&P 500 지수에 대한 2024년 말 목표치를 4,700선으로 제시한 지 한 달 만에 5,100선으로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와 지난주 연준의 비둘기파적 피봇이 주식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실질금리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식은 이미 긍정적인 경제활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보다 견조한 전망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기업의 실적 성장률을 5%로 내다본 코스틴은 자신의 추정치가 지나치게 비관적일 수도 있다며, 금융여건이 완화적으로 바뀌면서 경제활동과 기업이익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유럽중앙은행(ECB) 섣부른 금리 인하 경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피터 카지미르 정책위원은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는 조치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그대로 두는 것보다 훨씬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긴축을 유지하는 리스크보다 섣부른 완화라는 정책 실수가 더 심각할 것”이라며, “신중함이 핵심이다. 우리가 경제지표를 면밀히 보고 있지만 성급하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지금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5. 전 중국인민은행(PBOC) 고문 ‘중국, 미국채 보유 줄여야’
중국은 미국 부채 위험에 대한 노출을 통제하기 위해 미국채 보유를 줄이고 수입을 늘려 무역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위용딩 전 중국인민은행(PBOC) 고문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부채 수준이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해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의 순대외부채는 18조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70%에 해당하며 그 비율이 1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이 금융 제재조치를 통해 달러를 무기화함에 따라 미국채의 매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대외 자산과 부채 구조의 조정을 가속화하고 대외 순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을 제고하고 대외자산에서 외환보유고 비중을 줄여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